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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기 시합을 앞두고

Advance | 2018.04.05 | 조회 373

초계의 4월이다.

때때로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벚꽃나무가 멀리 있었지만 바람을 탄 꽃잎들이

찍기판 근처에 날아들었다.

 

땅에 있는 꽃잎을 보고 찍기판에 0점 과녁으로

생각하고 밟는 연습을 했다.

 

신발에 뽕을 달고 찍기에 열중한 나머지

작은 물체나 점이 보이면 찍는 연습을 하게 된다.

 

산벚꽃을 보고 봄에 겨워하지만

떨어진 꽃잎을 보고 찍기 하는 모습이란 감성이 5점이라면

현실은 0점이란 얘기다.

 

난 연식으로 보면 원판의 20점에 가깝다.

10점대 전후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것으로도

바람을 탄 꽃잎처럼 춤을 출 일이다.

 

그렇다고 10점대들 앞에서 춤만 출수야


20점대의 연식이 느끼는 섬세한 감정들이

얼마나 섬세하게 점수판에 다가가는지

 

얼마나 미미한 감정들을 빠트리지 않고

컨트롤 하는지


얼마나 많은 찰나의 시간을 붙잡고 물어보는지의 

결과는 일주일 남았다.

 

 



봄기운에 뛰어오르는

원판의 10점대들처럼

 

시합장에선 점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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